아시시 (Assisi)의 성 프란시스 (Francis)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소력을 가진 성인입니다. 그는 중세의 이탈리아 가톨릭 교회에 속한 인물이었지만 종파와 시대를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로부터 영성적인 감화를 받았습니다. 19세기 성공회 교회에서 발생했던 수도생활 부흥운동의 과정에서 프란시스 성인은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단순한 삶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며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고있는 그의 글은 20세기 초, 성 프란시스 수도회의 영성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성 프란시스 수도회에 속해있는 모든 형제, 자매들은 성 프란시스가 보여 주었던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 형제애를 실현코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기쁨을 추구 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 프란시스 수도회는 신성동정관구(PDC),솔로몬 제도관구, 파푸아뉴기니관구, 영국관구, 미국관구 이렇게 다섯개의 관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중에 신성동정관구(PDC)관구는 호주, 한국, 뉴질랜드 및 스리랑카의 형제들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이들 형제들 대부분은 수도회가 몸담고 있는 지역 사회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형제들 뿐만아니라 자매들로 구성된 공동체 역시 존재합니다. 성 프란시스 수녀회(Community of St Francis)와 성 글라라 수녀회(Community of St Clare)가 자매들의 공동체입니다. 그 외 독신생활이나 결혼생활을 하며 프란시스칸으로써의 소명을 따르고 있는 재속회원들이 있습니다.
The Principles, Day Three